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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있는 해 비교

윤달이 있는 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음력이라는 개념을 신경쓰기에는 너무 바쁜 것 같아요. 이제 예전처럼 제사도 많이 없어졌고 설날과 추석같은 명절은 양력 달력에 다 표시 되기 때문에 굳이 음력이 언제인지 찾아볼 필요성도 줄어들었죠. 하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이나 특정 직업을 가진분들에게는 음력이 더 중요한 달력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윤달이 있는 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은 윤달이 있는 해라고 하는데요. 많은 분이 윤달이 돌아오는 주기가 궁금해서 찾아보셨을 것 같습니다. 2023년 윤달은 양력 3월 22일 ~ 4월 19일이라고 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1년 365일은 양력에서 사용하는 시간을 말하고요. 음력은 1년이 354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죠. 여기에서 약 11일이라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 윤달이 생겨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력은 11일이 양력보다 적기 때문에 계절과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위해서 윤달을 넣어서 사용합니다. 윤달은 윤년이 만든 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 차이에 대한 조정은 1년의 달력중에서 달수가 많은 달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윤달은 19년에 일곱번, 5년에 2번 정도로 생겨나고 있어요. 윤달이 있는 해에는 음력으로 보면 13개월이 되는 것이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윤달에 대해서 썩은달이라고 불렀습니다.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 기간에는 이장이나 수의를 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고 특별한 기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네요. 또한 결혼은 윤달을 피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없는 달을 만들었기 때문에 결혼을 윤달에 피해서 하고 싶은 것은 당연했을 것 같고 부정적인 기간이라는 의미도 많아서 좋은 일은 되도록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윤달이 있는 해는 2025년으로 음력 6월로 예정되어 있답니다.

 

윤달과 윤년이 겹치는 경우는 12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윤년은 4년마다 1일을 채워서 2월 29일이 만들어지는 해입니다. 지구는 태양을 한바퀴 돌때 365일이 아니라 정확하게 365일 5시간 48분 46초가 걸리기 때문이죠.

 

4년에 한번씩 윤년이 돌아오게 되고 2008년 이후 12년만에 윤년, 윤달이 있는 해가 되었습니다. 만약 2월 29일에 태어났다면 4년에 한번씩 생일을 맞이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정말 과학적인 시간의 개념을 윤달과 윤년으로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윤달이 있는 해에 할일이 있는 분들은 달력을 보시고 날짜 계획을 잘 세워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의미의 시간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윤달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